음식물 찾아 차안으로
문 닫혀 폭염에 폐사체

테네시주에서 흑곰 한 마리가 음식물을 찾아 주차된 자동차 안으로 들어갔다가 문이 닫히는 바람에 폭염에 뜨겁게 달아오른 차 안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
지난 23일 오전 10시쯤 한 임대 오두막에 차를 주차하고 다른 차를 타고 오두막을 떠난 차 주인은 오후7시쯤 돌아와보니 문이 닫힌 차 안에 흑곰이 죽어있었다고 진술했다.
동물관리국은 "흑곰이 이빨과 앞발을 이용해서 잠기지 않은 차량의 문을 열고 들어갔다가 문이 닫히면서 차 안에 갇혔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차량 내의 뜨거운 온도 때문에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당시 이 오두막 주변의 온도는 화씨 95도를 넘었으며 이에 따라 차량 내부 온도는 140도(섭씨 60도) 이상에 이르렀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