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동맹국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을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여기는 국가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여론조사 전문 업체 퓨리서치 센터가 18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미국을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답한 응답률은 79%로, 지난해 67%보다 크게 늘었다.
구체적으로는 스웨덴 국민 중 84%가 미국을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 63%이던 것과 비교했을 때 크게 늘어난 수치다.
한국에서는 지난해보다 25% 상승한 83% 국민이, 캐나다에서는 16% 상승한 84% 국민이 미국을 신뢰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밖에도 호주, 벨기에, 영국, 독일, 폴란드 등 국가가 미국에 대한 신뢰를 표시했다. 특히 폴란드 국민의 91%는 미국을 호의적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미국에 대한 신뢰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미국을 신뢰할 수 있다’는 질문에 긍정적으로 답한 비율이 절반도 채 되지 않는 국가는 그리스와 말레이시아뿐이었다. 그리스는 48%의 국민이 미국을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과 여겼는데, 이는 2021년 63%였던 응답률에서 15% 하락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