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스 모우라가 손흥민을 자신의 '드림팀'에 포함시켰다.
모우라는 최근 TNT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선수 생활을 하며 함께 뛰어본 동료들로 베스트11을 구성했다. 
모우라가 꼽은 공격진은 네이마르와 해리 케인, 그리고 손흥민으로 구성됐다. 모우라는 파리생제르맹에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에딘손 카바니 등 기라성 같은 공격수들과 호흡을 맞췄다. 브라지 대표팀에서는 전설의 선수인 호나우지뉴와 함께하기도 했다. 모우라는 이런 선수들 대신 손흥민을 드림팀 멤버로 꼽았다. 
모우라는 2018년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한 후 4년간 손흥민과 함께 뛰고 있다. 포지션과 역할이 비슷해 손흥민에 밀려 벤치에 앉는 경우가 많지만 손흥민의 능력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팀 동료이지만 어찌 보면 포지션 경쟁자임에도 손흥민의 실력을 확실하게 인정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손흥민은 지난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페널티킥 하나 없이 득점왕을 차지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몇 안 되는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어딜 가나 확실한 슈퍼스타로 인정받고 있다. 팀 동료인 모우라의 생각도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한편 모우라는 네이마르와 케인, 손흥민과 함께할 한 명의 공격수로 자신을 꼽는 자신감도 보였다.
모우라는 최고의 골키퍼로 위고 로리스를 꼽았고, 수비 라인에는 다니 알베스, 맥스웰, 티아고 실바, 그리고 마르퀴뇨스를 선택했다. 최고의 미드필더로는 티아고 모타와 무사 뎀벨레를 꼽았다. 대부분이 파리생제르맹과 토트넘에서 함께한 동료들이다.  

정다워기자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