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의 에이스 제이컵 디그롬(34)이 4번째 재활 등판 경기에서 다소 부진했다.
디그롬은 27일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 NBT뱅크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마하 스톰 체이저스와의 홈경기에 시러큐스 메츠 유니폼을 입고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홈런 두 방을 맞으며 4실점 했다.
안타는 홈런 맞은 2개만 허용했지만, 볼넷 3개를 내줬고 삼진은 6개를 뽑았다.
최고시속 100마일(약 161㎞)의 강속구를 뿌린 디그롬은 투구 수 67개 중 41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았다. 
디그롬은 2회초 브루어 히클렌에게 솔로 홈런, 드루 워터스에게 3점 홈런을 맞아 4실점 했다. 개인 통산 두 차례나 사이영상을 받은 메츠 에이스 디그롬은 지난 시즌 전반기를 마친 뒤 오른팔 통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올 스프링캠프에서는 어깨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라 정규리그에서는 단 1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최근 마이너리그 싱글A와 트리플A에서 4차례 재활 등판한 디그롬은 12⅔이닝 동안 5실점(4자책) 했다. 안타 7개, 볼넷 4개를 허용했지만, 삼진은 무려 21개나 뽑았다.
디그롬이 마지막 재활 등판 경기에서 다소 부진했지만 컨디션에 큰 문제가 없다면 다음 주 초 뉴욕 메츠 로테이션에 합류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