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수가 집중호우로 발생한 수재민을 돕기 위해 다시 한번 나섰다.

10일 스포츠서울 취재에 따르면, 김혜수는 이날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억원을 쾌척했다. 그의 기부금은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복구와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재민을 돕는데 쓰일 예정이다.

앞서 그는 지난 9일 자신의 SNS에 8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되는 등 폭우 피해와 관련된 기사 캡처를 게재하며 “사망자, 실종자 계속 늘어나네요. 외부에 계신 분들 안전히 귀가하시고 부디 더 큰 피해 없길”이라고 덧붙였다. 그로부터 하루 만에 자신의 간절한 바람을 행동으로 실천해 눈길을 끈다.

사실 김혜수의 선한 영향력 행사는 하루이틀의 일이 아니다. 지난 3월에는 경상북도 울진에서 강원 일대로 번진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2020년 2월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힘써달라며 1억원을 기부했다. 2019년 4월 강원도 산불 당시에도 기부 행렬에 동참해 귀감이 됐다.

한편, 지난 8일부터 수도권에는 5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이는 기상 관측 115년 사상 최악의 폭우로, 일 강수량과 시간당 강수량 모두 기존 기록을 뛰어넘었다. 장마전선이 아래로 향하면서 충청원, 강원권 등에서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며칠 내 다시 비가 쏟아진다는 예측이 나와 방재시스템 강화에 대한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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