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고비에서 한 가닥 살길을 찾는다는 말. 태풍으로 침수된 아파트 주차장에서 39세 남성이 실종된 지 13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그는 물에 빠지지 않기 위해 천장에 달린 파이프를 잡고 숨 쉴 공간을 확보한 뒤 끝까지 버틴 끝에 가족 품으로 돌아왔다. 그는 “너무 괴로워 포기하려고도 했으나 아이들 때문에 포기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어떤 순간에는 생사도 마음먹기에 갈린다. 그래서 사즉생(死卽生)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