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보건당국, 올 하반기 코로나19 재확산·독감 유행 위험 고려 예방 주사'동시 접종' 권고

[뉴스분석]

마스크 의무화 해제로 전염병 기승 우려 

보건 당국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이후 독감 유행 위험을 고려해 코로나19 백신과 독감 백신 동시 접종을 권고했다.
아시시 자 백악관 코로나19 대응조정관은 이번 가을과 겨울 코로나19 재유행과 독감에 대비하기 위한 예방 접종을 촉구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의료 서비스 제공자는 예방 접종 대상자들에게 동시 접종을 요구하면서도 각 백신은 다른 팔이나 다리에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주민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독감 백신을 매년 접종했지만 팬데믹 기간 동안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면서 독감 유행이 잦아들자 독감 예방 접종을 중단하는 경우가 늘어났다.
그러나 보건 당국은 올해  봄부터 독감이 서서히 유행 기미를 나타내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동시 백신 접종을 당부하고 나섰다.
 

-독감과 코로나19 증상 어떻게 다른가
▶독감은 잠복기간이 코로나19보다 짧다. 갑자기 열이 나고 온몸이 쑤시는 증상이 대표적이다. 기침, 콧물, 인후통은 오미크론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 주로 나타난다. 
하지만 사람마다 나타나는 증상이 다를 수 있기에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선  검사를 해야 한다.
 

-독감과 코로나19에 동시에 걸릴 수 있나 
▶드물지만 충분히 가능하다. 앞으로 얼마나 코로나19가 크게 유행하느냐가 관건이다. 동시 감염시 폐렴으로 악화되는 등 중증도가 올라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요양시설 재소자나 영유아처럼 면역체계가 낮은 이들은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독감과 코로나19 백신 접종 동시에 가능한가
동시에 맞아도 된다. 꼭 나눠맞을 필요 없다. 한쪽 팔에는 독감 백신을, 반대쪽 팔에는 코로나 백신을 맞으면 된다. 부작용은 각각 맞았을 때의 부작용과 같다. 두 백신 모두 사백신(근육주사)이기 때문에 만약 한쪽 팔에 다 맞을 경우 국소 부작용으로 접종부위 통증, 압통, 부종 등이 있을 수 있다. 
 

코로나·독감 예방접종
한인회 내달 20일 무료

LA한인회(회장 제임스 안)은 내달 20일 오전 10시부터 한인회관에서 LA카운티 보건국과 함께 무료 독감예방 접종을 실시한다. 특히 올해는 팬데믹이 아직 종식되지 않은 점을 감안, 독감예방 접종과 함께 코로나 신규 백신접종도 같이 이뤄진다.대상은 생후 6개월 이상 남녀노소 누구나 접종이 가능하며 인원은 선착순 230명이다.
사전 예약이 필수이며 이름, 연락처, 인원 등의 정보를 미리 알려줘야 한다. 또한 15세 이하 청소년 및 유아는 접종당일 반드시 부모 또는 보호자와 동행해야 한다. 
▶문의 : info@kafla.org / 213-999-4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