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폭락 등 경제 비관

미국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젊은 세대가 크게 늘어나면서 미국의 자살 사망자가 3년 만에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사망자는 4만7천600명으로 1년 전보다 약 4% 증가, 역대 가장 많았던 2018년(4만8천344명)에 근접했다.

인구 10만명당 자살 비율도 13.5명에서 14명으로 늘어났다.

남성 사망자가 3만8천25명으로, 9천621명의 여성보다 크게 많았다. 특히 15세에서 24세 젊은 남성들의 자살이 8%나 늘었다.

젊은 세대 자살 증가 이유로는 렌트비 급등, 주식 폭락 등 경제적인 문제가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