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전 진단시 극단적 선택 위험 6.69배나 높아

헬스라인

"징후에 대한 상태 평가 필요"

치매 진단을 받은 환자는 진단 후 첫 3개월 동안 극단적인 선택의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일 CNN에 따르면 영국 런던의 퀸 메리 대학교 연구팀은 18년 동안 수집된 15세 이상 영국인 59만4674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65세 이전에 치매 진단을 받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극단적인 선택의 위험이 2.82배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특히 65세 미만인 사람의 진단 후 첫 3개월 동안 극단적인 선택의 위험은 치매 진단을 받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6.69배 높았다. 연구팀은 전문의가 치매를 진단할 때 극단적 선택의 징후에 대한 강력한 위험 평가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 공동저자인 신경과 전문의 찰스 마셜 박사는 이번 발견이 치매 자체로 인한 충동 때문인지, 가족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지 분명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치매 진단을 받은 후에도 수용 가능한 삶의 질을 유지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것으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