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토끼는 갑작스러운 난관에 대비해 구멍 세 개를 파 놓고 미리 준비한다는 말. 연준의 과감한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인플레가 좀처럼 잡히질 않는다. 잘나가던 증시도, 부동산 경기도 점점 더 미로로 빠져들고 있다. 기업들은 물론 소규모 영세업자들도 '더이상 버티기 힘들다'고 아우성이다. 가정도 마찬가지다. 벌이는 그대로인데 안 오르는게 없다. 숨이 찬다. 그러나 어떡하랴. 이럴때 일수록 현명해져야 한다. 가계의 위기에서 빠져나갈 구멍 한두개 쯤은 마련해놔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