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화된 규칙 위에 중국의 대표적인 '잠규칙(潛規則)'이 있다. 겉으로 드러난 명확한 규칙은 아니나 구성원들 사이에 광범하게 인정받고 있어 반드시 지켜야 할 숨겨진 규칙이다. 중국 공산당의 잠규칙 중 하나가 바로 '칠상팔하'다. 만 67세는 지도부에 올라갈 수 있지만 68세 이상은 내려와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 그 잠규칙이 깨졌다. 72세 장유샤 부주석, 69세 왕이 외교부장 등이 살아남았다. '1인 천하' 69세 시진핑의 '내맘대로' 시대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