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항공사,'중간석'승객 유치 위해 복권 출시

당첨시 9천달러 상당 크루즈 여행 등 경품 푸짐


호주의 한 항공사가 승객들로부터 인기가 없는 비행기 중간석 판매 촉진을 위해 복권까지 발매했다. 
비행기 좌석 중 최악의 좌석은 중간석이다. 화장실과 짐칸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통로석, 창밖의 경치를 구경할 수 있고 소음과 접촉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창가석과는 달리 중간석의 장점은 '늦게 예약해도 잡을 수 있다' 정도이다. 그래서 보통 중간석은 통로석과 창가석이 전부 매진된 이후에도 남아 있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호주의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항공사는 중간석에 앉은 승객만 복권 추첨 기회를 주는 특단의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이름하여 '중간석 복권'이다.
복권 당첨자는 비행 날짜에 따라 시드니-마이애미행 왕복 항공편과 마이애미에서 출발하는 9000달러 상당의 6박 7일 일정 크루즈선 객실 이용권, 1년간의 무료 프리미엄 멤버십과 함께 항공권 예약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마일리지 100만 포인트(2만달러 상당) 등 푸짐한 경품을 타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