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8일 중간선거 가주서 2만3천명 우편투표 마쳐

등록 유권자 11%…박빙의 대결 '캐스팅보트' 가능


오는 11월 8일 중간 선거를 앞두고 한인 유권자들의 사전 투표율이 기대이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 전문 통계 PDI에 따르면 27일 현재 캘리포니아주에서 우편투표를 마친 한인 유권자 수는 2만 2천 79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캘리포니아주 전체 등록 한인 유권자 20만8천541명 가운데 10.93%에 해당하는 수치다. 

LA시에서는 등록 한인 유권자 4만4천32명 가운데 4천99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한인타운을 포함하는 LA 제10지구만 보면 등록 한인 유권자 1만244명 가운데 1천190명이 우편투표를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단체 관계자들은 이번 중간선거에서 한인 표심이 후보들의 당락을 가를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보다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실제로 지난 대선을 포함한 최근 선거에서 한인 유권자들의 우편투표 참여율은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올해는 중간선거 역사상 올해 처음으로  모든 유권자가 우편투표 용지를 받게되기 때문에 한인들의 투표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LA한인타운을 포함한 곳곳에 마련된 투표센터 운영이 본격 시작되면 한인들의 선거 참여는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 관계자는 "현재 타인종 커뮤니티의 투표율이 초박빙 상황이기 때문에 한인 투표율이 선거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캐스팅 보트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