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6년 전에 징후 나타난다

파킨슨병

파킨슨병은 진단 6년 전부터 피부 변화, 감각 기능 저하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의대 연구팀이 파킨슨병 외래 환자 13만8천345명과 이들의 연령-성별-거주지역을 매치시킨 대조군 27만6천690명의 의료보험 기록(2011~2020년)을 분석한 결과 파킨슨병 진단 6년 전부터 피부 변화, 감각 변화, 염증 성향 등이 나타난다고 7일 밝혔다.
파킨슨병 그룹은 진단 전 피부의 감각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대조군보다 31%, 지루성 피부염 발생률이 30%, 건선 발생률이 13% 높았다. 또 간질 발생률이 대조군보다 2.26배나 높았다.

실명 원인…미국 환자 2천만명

황반변성

미국 성인 중 거의 2천만 명이 노인 실명의 최대 원인인 노인성 황반변성을 겪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황반변성은 망막의 중심부에 있는 시신경 조직인 황반에 비정상적인 신생 혈관이 자라면서 황반이 손상돼 시야의 중심부를 보는 시력인 중심시를 잃는 질환이다.
시카고 대학 의대 연구팀은 연구 결과 2019년 현재 40세 이상 인구 중 약 1천830만 명(11.64%)이 초기 AMD, 약 150만 명(1% 미만)이 말기 AMD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초기 AMD 유병률은 남성이 12.72%로 여성의 10.73%보다 높았다. 연구팀은 50세가 넘거나 가족력이 있으면 AMD 징후가 나타나지 않는지 주기적인 안과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