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율 44% 현재 릭 카루소 51.25% vs 캐런 배스 48.75%

1만2천표차 숨막히는 초박빙 접전, 내일쯤 최종 승자 결정


 
차기 LA 시장 자리를 놓고 릭 카루소 후보와 캐런 배스 후보가 피를 말리는 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다. 최종 승자는 내일(11일)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LA 선거관리국이 발표한 자료인 9일 오전 3시30분 현재 44%의 개표 결과에 따르면 카루소 후보가 득표율 51.25%로 48.75%를 기록한 배스 후보에 2.5%P 차로 앞서고 있다.  48.75%이다.
득표 수로 보면 252,476표대 240,184표로, 카루소 후보가 캐런 배스 후보에 1만2282표를 더 얻었다. <표참조>

당초 선거 유세 초반에는 배스 후보가 여유있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선거 직전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는 두 후보가 팽팽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현재까지의 결과에 대해 배스 후보 진영에서는 비록 적은 표차로 밀리고 있지만 결국엔 베스 후보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그 이유는 지난 6월 예비 선거 개표 과정에서도 초반에는 배스 후보가 뒤지다 막판 뒤집기에 성공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반해 카루소 후보 진영은 개표 초반 기선 제압에 고무되면서 막판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보인 '카루소 바람'이 개표 끝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치 전문가들은 대부분 배스 후보의 여유있는 승리를 예상했으나 카루소 후보가 1억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선거 자금을 투입하면서 표심의 변화가 일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캐런 배스 후보는 6선의 연방 하원의원으로 LA의 첫 여성 시장이자 두 번째 흑인 시장을 노리고 있다. 카루소 후보는 지금까지 공직에 진출한 경험이 없는 억만장자 사업가로 이번 선거에 자신의 주머니에서만 1억 달러 이상을 지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