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한번 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뜻으로, 때를 놓쳐서는 안 됨을 이르는 말이다. '코오롱' 그룹을 이끌어온 이웅열 회장이 23년만에 회장직을 내려놓고 은퇴하면서 인용한 사자성어다. 미국 정치사의 한 획을 그은 낸시 펠로시가 민주당 하원의장에서 물러났다. 지난 20년간 민주당 하원의 1인자였던 그는 '새로운 세대가 이끌 시대가 왔다'며 당지도부 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정치 여장부의 '아름다운 퇴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