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023 국방수권법 하원 통과…초당 합의 상원도

연방하원이 주한미군 규모를 현행대로 유지하는 등 내용을 담은 2023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을 통과시켰다.
8일 CNN에 따르면, 하원은 이날 찬성 350표 대 반대 80표로 상·하원이 합의한 내년도 NDAA를 통과시켰다. 현재 하원 분포가 민주당 219, 공화당 213임을 고려하면 초당적 통과다.
이번 NDAA는 총 8170억 달러에 달하는 국방부 예산 및 에너지부 핵 활동 지원 자금 300억 달러 등을 담은 것으로 주한미군을 현행 2만8500명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법안에 명시된 주한미군 운영 예산은 6775만6000달러다. 북한과 관련해 이른바 릫오토 웜비어 북한 검열·감시법릮도 NDAA에 명시돼 있다. 대통령이 북한의 억압적 정보 환경에 대응하는 전략을 의회에 제출하도록 한다.
이날 하원을 통과한 2023회계연도 NDAA는 내주 상원 표결 통과에 이어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