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저널 오브 메디신' 보고서 "심각한 자동차 사고 일으킬 가능성 72%↑"

[뉴스분석]

"보건 권장 거부자, 교통안전 지침 무시 성향"
'보험회사, 미접종자 차보험료 올려야'주장도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가 교통 사고를 낼 확률이 더 높다는 연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와 관련 미접종자들이 접종자들보다 자동차 보험료를 더 지불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최근 오토블로그 닷 컴은 아메리칸 저널 오브 메디신의 자료를 인용,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운전자가 접종자보다 심각한 자동차 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72%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을 거부한 운전자들일수록 위험 운전을 할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이다.

지난해 또다른 연구 자료도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성인 운전자 1100만명을 대상으로 교통 사고 보고서와 코로나19 백신 접종 상태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6682명이 심각한 치명상을 입어 병원에 입원했는데 이 중 75%(5000명)이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았다고 해서 자동차 사고의 주범이 된다고 볼 수는 없으나, 공중 보건 권장 사항에 저항하는 사람들이 기본 교통 안전 지침을 무시할 수도 있다는 이론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자동차 보험 업체들은 운전자의 백신 접종 상태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교통위반티켓 이력, 위반 포인트, 또는 신용 불량과 같은 기타 요인을 포함해 불리한 다른 사항이 있는 경우는 더욱 그렇다. 

연구진은 과거 교통 안전이 운전자의 건강 상태와 관련이 없다는 주장은 잘못된 것이며,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고속도로 사망자가 증가했다는 보고서 등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

포춘닷컴에 따르면 운전과 백신 접종 상태의 연관성을 조사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매체는 지난해 생물경제학 저널에 발표된 논문에서 젊은 층 10만명 이상을 상대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안전 운전을 하지 않는 운전자들과 독감 백신 미접종자의 연관성을 입증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