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한인 상의 각각 내달 4일 개최, 뱅크오브호프·한미은행 등은 이번에도 생략

[타운뉴스]

코로나19 확산에 '조심조심'


한인회 등 주요 한인 기관과 은행들이 올해에 이어 내년 초에도 시무식이나 신년하례식을 개최하되 축소하거나 아예 생략한다. 

한인회(회장 제임스 안)는 3일 오전 11시 JJ그랜드호텔에서 신년하례식을 갖는다. 코로나19 예방 조치로 식사시간 외엔 마스크를 착용한채 진행하기로 했다. 

LA한인상공회의소(회장 앨버트 장)는 4일 오전9시 가든스위트 호텔에서 신년하례식을 개최한다. 다만 코로나19를 고려해 예년보다 행사 규모를 축소해 단촐하게 진행할 방침이다. 

LA평통(회장 이승우)은 6일 오전 11시 평통 사무실에서 임원진 중심으로 시무식을 가진 뒤 정식 신년하례식은 27일 개최하기로 했다. 장소는 미정이다.

한편 한인은행들은 대다수가 시무식을 생략한다.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은 "코로나19가 아직 완전히 사라지 않은 상황에서 직원들의 안전 보호를 위해 내년에도 시무식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신 사내게시판인 인트라넷을 통해 직원들에게 행장의 신년사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미은행(행장 바니 이) 역시 직원들이 한꺼번에 모이는 시무식을 별도로 갖지 않기로 했으며 오픈뱅크(행장 민 김)도 시무식 없이 신년 정상 업무에 들어가기로 했다.  

반면에 PCB 뱅크(행장 헨리 김)는 내달 3일 오전 9시30분 본사에서,  cbb 뱅크(행장 제임스 홍)는 3일 오전 8시30분 본사에서 시무식을 갖는다. 

뉴스타부동산그룹(회장 제니 남)은 전 직원이 한자리에 모이는 시무식은 없고 남 회장과 서지오 성 사장 등이 각 지사를 순회하며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