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이 선발 출전해 고군분투했으나, 득점도 팀 승리에도 실패했다.
울버햄턴은 4일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에서 애스턴 빌라와 1-1로 비겼다. 승점 1을 추가한 울버햄턴(승점 14)은 여전히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황희찬은 이날도 선발 출격했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리그 3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다. 디에고 코스타, 다니엘 포덴세와 함께 공격진을 꾸렸다. 황희찬은 전반 초반부터 가벼운 움직임을 보였다. 전반 5분 오른쪽 측면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다 파울을 얻어내기도 했다. 울버햄턴은 전반 12분 포덴세가 선제골을 넣었다. 주앙 무티뉴의 패스를 받은 포덴세가 강력한 왼발 슛으로 애스턴 빌라 골문 구석을 그대로 갈랐다. 황희찬은 후반 14분 아야트 누리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시즌 첫 골은 여전히 터지지 않았다. 하지만 울버햄턴은 추가골을 만들지 못했다. 애스턴 빌라가 후반 33분 동점골을 작성했다. 두 팀은 추가 득점 없이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됐다.  

박준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