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회, 19일 설날맞이 대규모 푸드뱅크 행사
선착순 어르신 500명 대상, 라면·쌀국수등 제공  

LA한인회(회장 제임스 안)는 설날을 맞아 19일 오전 9시 시니어들에게 떡국과 각종 식료품을 전달하는 기부 행사를 실시한다. 지난 2010년 부터 푸드뱅크 프로그램을 통해 설날 행사를 해온 한인회는 최근 팬데믹 기간에 중단했다가 이번에 3년만에 다시 재개하게 된 것이다. 

이날 한인회는 500명 시니어들에게 직접 끓인 떡국을 대접하고 다양하고 푸짐한 무료 선물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행사엔 농심과 청정원 등 한국 기업들이 라면과 쌀국수 등을 후원한다. 또 한미은행(행장 바니 이)가 삼계탕을 제공하고 광복회 미국서남부지회(회장 김준배)는 떡국떡과 김치 등을 마련한다. 특히 행사 당일 떡국은 '육대장'식당 직원들이 직접 나와 준비, 봉사한다. 

제임스 한 회장은 "여러 기관과 단체의 도움으로 그동안 코로나19 때문에 중단했던 설날 행사를 다시 열게 됐다"며 "한인 시니어들에게 즐겁고 정겨운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인회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서 제공되는 떡국이나 선물 물량은 선착순 500명으로 한정돼 있다. 따라서 한인회측은 인원 관리를 위해 오전 9시부터 번호표를 배부하며 마지막 500번 번호표가 배부되면, 더이상 대기자를 받지 않는다는 점을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문의 : (323)732-0700 / info@kafl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