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년 한해동안 방문객 61만명 넘어, 2위 일본·3위 중국의 두배 이상

[뉴스포커스]

코로나19 잠잠, 美 한인 시민권자 방문 급증 탓
한국인 최다 방문국 日 109만명 1위, 미국 3위
방역 정책 완화 출입국자 전년대비 326% 폭증

지난해 우리나라를 가장 많이 방문한 외국인은 미국인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대한민국 국민이 가장 많이 찾은 해외 여행지는 일본, 베트남에 이어 미국이 3위로 조사됐다. 

최근 법무부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2022년 우리나라를 가장 많이 방문한 외국인은 미국인으로, 61만103명이 입국했다. 이어 △일본(30만9460명) △중국(25만876명) △베트남 (23만9269명) △필리핀 (20만6529명) 등이 뒤를 이었다.

미국인 중엔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서 고국 방문에 나선 미주 한인 시민권자들이 상당수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에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던 해외 여행지는 일본이었다.

지난해 일본을 찾은 대한민국 국민은 109만3260명으로, 이는 일본이 지난해 10월 무비자 자유 여행을 허용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본은 조건부 입국 가능 국가로, 코로나19 백신을 3차까지 접종해야 입국할 수 있다. 백신을 3차까지 접종하지 않았을 경우 72시간 내 PCR 음성 확인서가 필요하다.

2위는 베트남으로 105만1754명이 찾았다. 베트남은 현재 입국 시 백신 접종이 필수가 아니며 무비자로 15일간 체류가 가능하기에 인기 여행지 2위에 오른 것으로 파악된다.

이어 △3위 미국(71만4630명) △4위 태국(48만4085명) △5위 필리핀(43만4534명) 순이었다.

한편 한국 정부의 방역 정책이 완화되면서 2022년 출입국자는 전년 대비 326%나 증가했다.

2022년 연간 출입국자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9354만8093명)과 비교했을 때 21% 수준이지만, 2022년 12월 한 달간 출입국자는 388만658명으로 2019년 12월(772만7061명) 대비 50% 수준까지 올라가 출입국자 수가 점차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