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기천이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임명장을 받았다. 국민의힘은 김기천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천은 2일 자신의 SNS에 “아침부터 도대체 무슨 일인가”라며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임명장과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임명장은 지난 1일부로 제21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직능총괄 본부 5본부 정책특보로 임명됐다는 내용이다.

김기천은 “관운이 트인다. 투표 했는데 진작 줬어야지”라며 “임명장 받았으니 잠바도 삼겹살 두 근, 소주 한 병도 보내라”고 덧붙였다.

김기천은 지난 대선 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했다. 지난 비상계엄 당시에도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판하며 “역사에 기록된다. 부역질 하지마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park554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