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에 거주하고 있는 윤모씨는 올해 65세로 지난 3월에 메디케어를 신청하면서 소셜연금도 함께 신청했다. 100% 소셜연금을 받을 수 있는 67세까지 기다리지 않고 조기 수령에 나선 것이다. 윤씨는 "솔직히 일을 더해 67세를 넘겨서 소셜연금을 받으려 했지만 향후 미국 정부의 소셜시큐리티 제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빨리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전국적으로 트럼프 대통령 정부의 강경 이민단속에 반해하는 ‘No Kings Day’ 시위가 벌어졌으나 큰 불상사 없이 마무리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79번째 생일을 맞아 워싱턴 DC에서 군사 퍼레이드, 열병식이 벌어지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강경한 이민 단속이 계속되고 있는 것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렸다.
불법이민자 단속 강도를 높여온 트럼프 행정부가 농장과 호텔, 식당에서의 단속을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3일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지역 담당자들은 "오늘부터 농업(양식업과 육류 가공공장 포함), 식당, 운영 중인 호텔에 대한 작업장 조사·활동 집행을 중단해달라"는 이메일 지침을 받았다.
우크라이나-러시아에 이어 이스라엘과 이란간의 전쟁이 터지자 핵전쟁으로 비화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 세계 핵보유국들이 앞다퉈 핵전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16일 발간한 2025년도 연감에서 올해 1월 기준 전 세계 핵탄두 재고를 1만2천241개로 추산했다.
최근 인도 서부에서 추락 후 폭발한 여객기와 관련해 사고 현장 온도가 한때 1천500도까지 치솟은 탓에 시신들이 심하게 훼손되면서 당국이 희생자 신원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 사르다르 발라바이 파텔 국제공항 인근에서 발생한 여객기 추락 사고 사망자 수는 현재까지 최소 270명이다.
"도대체 이게 몇 번째냐. "(엑스(X·옛 트위터) 이용자 'das***'). "일주일에 한 번꼴로 보는 것 같다. "(유튜브 이용자 '우와***'). 최근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던 스토킹 범죄 가해자가 피해자를 살해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잇따르면서 우리 사회의 범죄 예방과 안전 시스템에 대한 우려가 커진다.
영국의 대외정보기관 비밀정보부(MI6) 역사상 최초의 여성 수장이 탄생했다. 영국 BBC방송은 M16 차기 수장으로 블레이즈 메트러웰리(47)가 지명됐다고 전했다. 여성이 MI6 수장으로 지명된 것은 116년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 주요 정보기관 중 국내정보 부문인 보안국(MI5)에서는 역대 수장 중 2명이 여성이었고 2023년 5월 취임한 정부통신본부(GCHQ)의 현 수장 앤 키스트-버틀러도 여성이지만, MI6에서 수장 자리를 여성이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전했다.
미국인 5명 중 1명만 연방대법원이 중립적이라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현지시간) 나왔다. 로이터 통신과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가 지난 10~12일 미국 성인 1천1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20%만이 연방대법원이 정치적으로 중립적이라는 데 동의했다.
이탈리아 베로나의 한 박물관에 전시된 크리스털 의자를 관광객 커플이 부수고 도망치는 일이 발생했다고 CBS 방송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로나의 팔라초 마페이 박물관은 최근 온라인을 통해 지난 4월 한 관람객 커플이 크리스털로 뒤덮인 의자 작품을 부수고 달아나는 CCTV 영상을 공개했다.
모아모아투어(대표 어스틴 박)가 준비한 특별한 1일 여행, '솔뱅 + 와이너리 피크닉 + 레이건 뮤지엄'투어가 오는 21일 진행된다. 이번 여행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자연, 역사, 문화, 미식이 조화를 이루는 감성 체험 여행이다. ■첫 번째 목적지는 캘리포니아 속 작은 유럽, 솔뱅(Solvang).
페창가 리조트 카지노가 지난 3개월에 걸쳐 진행한 ‘홈 스윗 윈’(Home Sweet Win!) 이벤트에서 새 집을 열쇠를 차지한 행운의 주인공이 탄생했다. 페창가 리조트 카지노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리워드 클럽 회원들에게 메리티지 홈스(Meritage Homes®)가 만든 신축 하우스에 당첨돼 들어가 살 수 있는 기회를 주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했다.
사업체보험을 포함해 많은 보험이 남에게 손해배상을 해 주는 배상책임(Liability)보험과 내 재산을 지키는 재물(Property)보험으로 나뉜다.
이중 재물보험은 사고로 인해 손해가 발생시 사고가 없었을 경우 유지할 수 있었을 수준으로 보상을 하는데 목적이 있다. 적절한 보상을 받으려면 내 재산가치의 100%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험에 가입하는 것과 동시에 손실이 보상되도록 위험에 대한 조건을 잘 설정하여 보험에 가입해야만 한다.
그러므로 사업체가 가지고 있는 재산의 가치를 잘 판단하여 적절히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험에 제대로 가입하였다면 사고로 인하여 수 개월간 사업을 운영하지 못하였다
하더라도 재물보험중 business income & extra expense조항을 적용해 해당기간의 수입 및 고정비(임대료, 직원급여등)를 보험으로 처리 할 수 있어 복구가 이루어진 후엔 마치 사고가
없었던 것처럼 사업을 연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수 있다. 그러려면 월 임대료, 직원급여, 회사의 월 예상수입 정보를 제대로 반영하여 보험가입이 필요하다.
재물보험은 건물(Building)과 동산(Business Personal Property)으로 나누어 가입한다. 그리고 토지는 도난을 맞을 수도 없고, 화재가 나더라도 형태의 손상이 없기 때문에 보험에 가입할 필요가 없다. 건물의 경우 사고 후 기존의 형태로 재건축하는 비용(Replacement Cost)으로 계산해 가입해야 한다. 이는 현재의 시가(Actual Cash Value)나 감가상각을 적용한 장부상의 금액(Book Value)하고는 차이가 있으므로 보험을 가입시 정확한 가입금액의 선정이 중요하다. 따라서 보험회사나 보험 브로커의 전문적인 자문을 받아야 한다.
동산에는 기계장비, 사무집기, 재고자산등이 해당되며, 이 중 재고자산의 경우에는 매출입 장부나 인보이스에 의해 그 금액을 비교적 정확하게 알 수 있다. 단 재고자산은 연중 변동이 많은 분야이기 때문에, 연중 재고가 가장 많은 시점의 금액으로 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안전하다.
기계장비나 사무집기등은 사용으로 인해 소모가 있지만, 재조달 가액으로 보상을 받기 위하여는 현재 시점에서의 유사 성능과 가치를 갖는 물품을 새로 구매하는 금액으로 가입하여야 한다. 즉, 사용에 따른 감가상각 비용을 적용하지 않은 신품가격으로 가입하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이러한 금액을 정확하게 산정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며, 보험가입시의 오류로 인해 불이익을 당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보험증권에는 이를 해소하기 위한 장치로 공동보험조항(Co-Insurance clause)을 두고 있다. 이는 일정한 비율을 두고, 그 비율 이내의 오차의 경우에는 일부보험에 대한 불이익을 적용하지 않는다는 조항이다. 예를 들어 90% 코인슈어런스의 경우, 사고시에 산정한 금액이 보험가입금액의 90%가 넘으면, 보험가입금액 한도내에서 100%의 손실액을 보상받게 된다.
‘너와 내가 쫓고 있는 꿈 속을/ 헤메며 다니다 보니/ 늙어버린 내겐 추억만 남았네요/ 날 위해 주는 누군가를/ 이렇게 만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으니/ 앞으로 내 인생이 끝날 때까지 함께 해 줘요’ 홍콩 출신 배우 유덕화의 ‘봉배도저(奉陪到底), 펑페이다오디’ 노래다.
멜로디도 무척이나 감미롭지만 가사 또한 죽을 때까지 함께 하기를 바라는 불변의 사랑을 고백하는 꿈결같이 포근하다. 헌데 이 말도 경우에 따라서 전혀 다른 뉴앙스를 주는 의미로 바뀌기도 한다. 사랑이나 우정이 아니라 결사항전의 대적이다.
중국 전국시대에는 외교의 중요한 수단으로 인질을 이용했다. 이는 원래 서로 간의 침략을 막으려는 의도였는데 인질이 된 인물의 비중에 따라 상황이 달랐다. 약한 나라에서 강한 나라로 보내는 인질은 태자같은 아주 중요한 인물을 보냈고 강한 나라에서 약한 나라로 보내는 인질은 그다지 중요한 인물이 아닌 왕족의 한 사람을 보냈다.
이에 따라 왕자같은 인물을 인질로 잡은 나라는 그가 나중에 귀국해 중요한 위치에 오르면 상호간의 유리한 정책을 펼 것을 기대하고 환대를 베풀어 주고 인질이 된 왕자는 자국에 유리하도록 로비를 하기도 했다. 이에 반해 적대국이나 약소국에 보내진 별 볼일 없는 인질은 처우와 대접을 시원찮게 받고 학대와 모멸도 감수해야 했다.
전국시대 초나라는 제나라와 외교적 긴장을 해결하기 위해 왕자를 제나라에 인질로 보냈다. 헌데 초나라 왕이 세상을 떠나자 인질로 있던 왕자가 귀국하여 새로운 초나라 왕이 되어야 했지만 제나라에서는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초나라 왕자가 귀국하게 되면 제나라와의 관계가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기 때문이다.
그러자 초(楚)나라에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齊)나라에 사신을 보냈다. 이에 제나라 왕은 연회를 베풀어 초나라 왕자를 계속 머물게 하려 했고 왕자는 도망갈 틈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이때 초나라 사신이 제나라 왕에게 말했다. ‘폐하께서 즐거우시다면 신(臣)도 기꺼이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奉陪到底: 펑페이다오디).’
겉으로는 예의를 갖춰 술자리를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표현이었지만 실제로는 ‘왕자를 끝까지 지켜 귀국시키도록 행동하겠다’는 단호한 의지가 담긴 강한 결의인 동시에 일종의 협박을 내포한 말이었다.
이 발언에 제나라 왕은 더 이상 초나라 왕자를 억지로 붙잡지 않고 그를 인질에서 풀어줬다. 귀국 후 왕위에 오르니 그가 초양왕이다.
이 후 ‘펑페이다오디(奉陪到底)’는 외교적 자리나 비즈니스 상황에서 ‘상대를 끝까지 응대하겠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말이 되었다. 허나 이 표현에는 예의와 인내, 결의라는 세 가지 뜻이 포함되어 있음이다. 말하자면 ‘끝까지 상대해 줄테니 해볼테면 해보자’다. 호의적인 동행이 아니라 굴복하지 않겠다는 비장한 각오의 대적인 거다.
미국과 중국이 상호관세에 똑같은 수준의 맞불 관세로 맞서며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일 중국이 2차 미·중 관세 전쟁을 맞이하며 새 구호를 내놓았는데 바로 ‘펑페이다오디’다.
미국과 장기전을 치를 각오가 담겨있는 거다. 1차 미·중 무역 전쟁이었던 2018년만 해도 확신이 부족해 ‘장기전’이란 말을 입 밖으로 꺼내지 못했다. 그런 중국이 이번엔 제나라로부터 왕자를 뻬내 지킨 초나라처럼 두둑한 배짱있어 보인다.
과연 트럼프가 표방한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와 시진핑의 ‘中國夢(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 슬로건 하에 서로 벼르는 건곤일척의 승부싸움 태세가 어찌될는지.
5월의 낭만독서 모임에서 우리는 엔도 슈사쿠의 “깊은 강”을 읽었다. 암으로 아내를 잃은 평범한 회사원 이소배는 “어딘가에 있을 테니 나를 찾아줘요”라는 아내의 마지막 말을 가슴에 품고 인도 바라나시로 향한다. 낯선 땅에서 그는 아내의 흔적과 자신의 내면을 마주하며, 삶과 죽음 사이의 침묵을 응시하게 된다. 책 속의 그 여정은 나의 기억 속 장면과 포개 지며15년 전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큰언니를 떠올렸다. 고통을 인내하고 말없이 생을 마감했던 언니는, 시간이 흘러도 마음속 깊은 곳에 살아 있는 듯했고, 조용히 스며드는 하나의 빛처럼 늘 곁에 있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6일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오후 3시 30분께 평소 앓던 지병을 이유로 입원했다. 앞서 지난 13일에도 병원 진료를 받았으며, 병세가 위중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16일 내란 사건 재판을 마치고 법정에 나서며 지지자들이 보이지 않는다며 취재진을 향해 앞을 가로막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오전 재판을 마치고 법정 밖으로 나오면서 '경찰 출석 요구에 응하겠느냐'고 질문하는 취재진을 향해 "저 사람들(지지자들) 좀 보게 앞을 가로막지 좀 말아주시면 안 되겠느냐"고 말했다.
보수 성향 교육단체 리박스쿨과 관련된 강사 43명이 전국 57개 초등학교에서 최대 4년간 늘봄학교 수업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가운데 31명은 지금도 늘봄 수업을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 당국은 해당 학교에 대한 현장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이들의 출강 과정에 깊숙이 관여한 한국늘봄연합회 등에 법적 조치를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