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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큐 교육 서점 학원 정태웅 원장의 교육칼럼

이민의 사다리 걷어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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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이민자들과 까다로운 관계를 맺어왔다. 이민자의 나라이지만 미국은 극심한 반이민 감정을 주기적으로 표출했다. 지금이 바로 그런 이민자 혐오 정서가 팽배하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문제를 무기화하여 이민 사회에 공포감을 조성하기 때문이다.
‘침략으로 부터 미국 국민을 보호하라!’ 불법체류자를 소탕하는 트럼프의 작전 명령이다. 그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여 무차별 추방하고 있다. 이런 정책은 1882년 중국인 배척법,1921년 이민 제한 할당법, ‘분리되지만 평등하다’는 흑인차별 짐 크로우 법, 대공황시기 약 백만명 멕시코인 추방, 2차세계 대전 동안 일본인 강제 수용, 9/11 침략 이후 ‘테러와의 전쟁’시대를 연상시킨다.
미국에서 이민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는 백인토착주의(Nativism)에 뿌리를 두고 있다.
토착주의자들은 이민자의 이익보다 본국 태생 백인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반이민 정책을 지지했다. 그들은 건국 초기 정착민인 ‘백인 앵글로 색슨 개신교도’(WASPs)들로서 1850년대 ‘미국당’(American Party)을 결성했다. 이들의 이념은 백인민족주의, 포플리즘, 보호주의, 고립주의 등 여러 형태로 변형되면서 오늘날까지 극우 보수주의자들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WASP들은 혁명적 방식으로 평등, 자유, 민주주의라는 이상을 이 땅에 가져왔다. 모든 인간은 평등하게 창조되었으며, 생명, 자유, 행복 추구라는 양도할 수 없는 권리를 부여받았다는 건국 이념을 설계했다. 이런 미국의 가치들을 흑인과 이민자들이 이어받아 위계적 사회보다는 평등한 사회를 건설하는 이념으로 발전시켰다. 흑인해방 남북전쟁과 인종차별 철폐 민권 운동이 초석이 되어 미국이 유색인종, 다양한 종교, 다양한 언어를 가진 사람들이 하나로 통합되는 ‘용광로’(melting pot) 사회로 재편되었다.
이민에 대한 민권운동의 업적으로 1965년 ‘이민 및 국적법‘(INA)이 채택되었다. 이 법안은 가족 통합을 중시하고 모든 국가로부터 이민을 받아들여 가족초청의 이민 사슬을 증폭시켰다. 그와
더불어 불법 이민자들이 멕시코를 비롯한 남미에서 대거 들어 오면서 불체자들이 골치아픈 정치·사회문제가 되었다. 그리고 정치인들은 ‘소수인종이 다수‘(Minority Majority)가 된다는 주장을 하면서, 결국에는 백인이 아니라 소수 민족이 미국을 지배하게 된다고 경고했다. 
이런 와중에 2001년9/11 테러가 발생하여 ‘내부로부터의 위협’에 대한 백인민족주의 담론이 널리 퍼졌다.
이런 반이민 정서를 등에 업고 트럼프는 ‘외국인 공공의 적 법안‘(Alien Enemies Act)을 발동하여 불법이민자들을 추방하고 있다. ‘이민자들이 미국의 피를 더럽힌다’는 반이민적 선동으로 ‘인종적 갈리치기’를 자행하고 있다. 그는 공포감으로 이민자의 침묵을 강요한다. 이런 공격에 저항하는 방법은 ‘희망의 나라’를 향해 전진하는 이민자들의 통합과 연대다.
이민사회를 파괴시키는 것은 이웃과 낯선 사람이 아니라 우리 자신의 두려움이다. 이민 반대자들은 먼저 와서 이민의 사다리를 타고 주류 사회라는 높은 곳에 올라가고 나서 뒤에 오는 이민자들이 올라오지 못하게 사다리를 걷어차는 이기적 집단이다. ‘이 땅은 너의 땅‘ 노래처럼 서로 사랑하는 형제애와 애국심이 필요한 시대다.


2025-05-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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