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예고편 전체 영상이 유출됐다.

마블 엔터테인먼트가 '어벤져스'의 세 번째 시리즈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비공개 예고편이 인터넷에 유출되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코믹콘에서 행사 참가자들만을 위해 상영된 해당 예고편은 한 관객이 전체 영상을 몰래 촬영해 인터넷에 업로드하면서 하루 만에 유출됐다.

마블 측은 유튜브에 업로드되는 영상들을 모두 삭제 조치하며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다양한 동영상 플랫폼과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걷잡을 수 없이 유포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린 'D23 엑스포'에서도 같은 예고편이 상영됐으나 유출로 번지지는 않았다.

일각에서는 이미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확산된 만큼 마블 측이 예고편의 정식 공개일을 앞당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직 마블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 문제의 영상에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와 '어벤져스'의 조우, 최강의 악당 '타노스'의 등장과 전투신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샌디에이고 코믹콘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