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밀워키 벅스가 제이슨 키드(44) 감독을 경질했다.

ESPN은 22일 소식통을 인용, 키드 감독이 경질됐음을 알렸다.

현역 시절 가드로 명성을 날렸던 키드는 지난 2013~14시즌을 앞두고 브루클린 네츠 감독으로 부임하며 지도자로 변신했다. 브루클린과 밀워키 두 팀에서 5시즌동안 183승 190패(승률 49.1%)를 기록 중이었다.

감독으로서 성적은 괜찮았다. 감독 부임 첫 시즌이었던 2013~14시즌 브루클린을 컨퍼런스 준결승으로 이끈 것을 비롯해 앞선 네 차례 시즌 중 세 시즌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2015~16시즌을 제외하면 모두 승률 5할을 넘겼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번 시즌도 45경기에서 23승 22패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남겨놓은 상태였다.

ESPN은 벅스가 키드와 결별한 것이 동부 컨퍼런스 8위까지 떨어진 성적, 구단 운영진과의 날카로운 관계, 그리고 전반적으로 어긋났던 여러 가지 문제들이 복합된 결과라고 소개했다.

밀워키는 남은 시즌 팀 지휘봉을 조 프런티 코치에게 임시로 넘겼다. 새 감독은 시즌이 끝난 뒤 찾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