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무패행진을 하며 UFC 최고의 인기를 끌던 론다 로우지를 KO시키며 여자 밴텀급 새 챔피언에 등극했던 홀리 홈(35·사진)이 UFC와 다년 계약을 맺었다.
ESPN은 4일 홈의 매니저인 레니 프레스퀘즈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홈이 로우지의 안면에 왼발 하이킥을 꽂아넣는 장면은 지난해 잊지 못할 최고의 KO승 장면으로 꼽힐 정도로 큰 화제를 모았다.
홈은 지난 2일 UFC 본사가 있는 라스베가스에서 다년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
하지만 UFC와 매니지먼트 사에서는 계약 기간과 금액에 대해 철저히 함구하고 있다.
UFC가 새로운 챔피언에게 종전 계약을 폐기하고 새 계약을 맺는 것은 드문 일로 홈의 상품가치가 크기 때문에 그녀를 오랫동안 붙들어두려는 심산이다.
아직 홈의 다음 상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로우지와의 재대결은 확실한 상황이다.
다만 그 전에 홈이 다른 상대와 한 차례 타이틀 방어전을 치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그 후보로는 현재 4연승을 기록하고 있는 미샤 테이트(17승 5패)가 가장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