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4연승을 달리며 동부 컨퍼런스 선두를 지켰다.
클리블랜드는 4일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5~16시즌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부상 복귀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카이리 어빙을 앞세워 토론토 랩터스를 122-100, 22점 차로 여유있게 눌렀다.
어빙은 이날 28분여를 뛰며 자신의 한 경기 시즌 최다인 25득점과 함께 6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는 지난 시즌 파이널 1차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오른 뒤 지난달 복귀했다.
여기에 J.R 스미스도 자신의 시즌 최다인 8개의 3점슛을 꽂으며 24득점을 올렸다. 르브론 제임스는 3쿼터까지만 뛰며 20득점 7어시스트 3스틸로 제몫을 충분히 했다.
전반까지 58-56으로 근소하게 리드하던 클리블랜드는 3쿼터 초반 토론토의 카일 라우리에게 3점슛을 얻어 맞아 64-64,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 제임스의 연이은 덩크슛과 스미스, 매튜 델라베도바의 3점슛 등으로 내빼 3쿼터를 90-78로 마쳤다. 4쿼터에서는 어빙의 슈팅이 골망을 뚫으며 점수 차를 더욱 벌려 여유있게 승리를 확정지었다.
스테펜 커리가 부상에서 복귀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샬럿 호네츠와의 홈경기에서 111-101로 승리했다.
커리는 이날도 3점슛 6개를 포함, 30득점을 올렸고, 클레이 톰슨도 30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드레이먼드 그린은 13득점 15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그린은 골든스테이트 선수로는 톰 골라(1959~60시즌)에 이어 프랜차이즈 사상 두 번째로 3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3연승을 달리며 시즌성적 31승2패를 기록, 서부 컨퍼런스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30승6패)에 2.5게임 앞선 선두를 유지했다. 특히 골든스테이트는 정규리그에서만 홈경기 3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샌안토니오는 이날 밀워키 벅스를 상대로 123-98의 대승을 거두며 5연승을 질주했다. 샌안토니오의 카와이 레너드는 이날 경기에서 자신이 넣은 24득점 중 10득점을 승부처인 3쿼터에 집중시키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체사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새크라멘트 킹스와의 홈경기에서 부상으로 빠진 케빈 듀란트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104-116으로 패해 5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듀란트는 발가락을 다쳐 당일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상태다.
NBA 승률 최하위인 필라델피아 76ers는 웰스파고 센터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09-99로 제압하고 시즌 네 번째 승리(33패)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