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인 리디아 고(19·사진)가 미국골프기자협회(GWAA)에서 선정하는 2015년 '올해의 여자 선수'로 선정됐다.
리디아 고는 최근 실시된 GWAA 투표 LPGA 투어 부문에서 56%의 지지를 얻어 박인비(28)를 제치고 영예를 안았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최연소 메이저 우승 기록을 세우는 등 5승을 쌓아올렸다.
리디아 고는 LPGA 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굉장히 영광스럽고, 모든 미디어에 감사한다"며 "지난해 이룬 것들에 내 스스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올해도 내 목표를 향해 전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PGA 투어 부문에서는 조던 스피스(23)가 뽑혔다.
스피스는 작년 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제이슨 데이(호주)와 경쟁이 예상됐지만, 무려 98%의 지지로 수상자로 결정됐다.
스피스는 지난해 마스터스와 US오픈 등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 PGA 투어에서 5승을 달성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스피스는 "대단했던 시즌을 멋지게 장식한 것 같다. 이 상을 받은 굉장한 골프 선수들과 함께 내 이름이 올라간다는 게 영광이다"고 말했다.
챔피언스 투어 부문에서는 제프 매거트가 70%의 지지를 받아 올해의 선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