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에게 4연승을 기대했던 것은 역시 무리였다. 게다가 상대가 올 시즌 최고의 승률을 자랑하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였다.
레이커스는 5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벌어진 2015~16시즌 NBA 정규리그 골든스테이트와의 홈경기에서 88-109, 21점 차 패배를 당했다.
연말연시 파죽(?)의 3연승을 달렸던 레이커스는 시즌 첫 연승행진을 마치며 시즌 28패(8승)째를 당했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4연승을 달리며 33승2패로 전체 승률 1위를 굳게 지켰다
레이커스의 간판 코비 브라이언트는 이날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3게임 연속 벤치를 지켰다.
레이커스는 조던 클락슨이 23득점을 올리면서 공격을 주도했지만 루 윌리엄스와 라이언 캘리가 10득점 밖에 기록하지 못해 대패를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 레이커스는 이날 12명의 선수가 코트를 밟고 모두 득점을 올렸지만 두자릿수 득점은 이들 세 명이 전부였다.
반면, 최강의 골든스테이트는 클레이 톰슨이 36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고, 스테펜 커리는 불과 26분 동안 17득점을 올리고 난 뒤 코트에서 물러났다.
지난 경기까지 3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던 드레이먼드 그린도 이날 28분만 뛰며 9득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해 연속 트리플더블 행진을 이어가진 못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첫 쿼터에서 톰슨이 3점슛 4개 포함, 22득점을 몰아 올리며 37-25로 크게 앞서나갔다.
2쿼터에서 레이커스가 간격을 유지하며 잘 따라 붙었지만 3쿼터에서 톰슨과 커리의 득점이 집중되며 60-92, 무려 32점 차나 뒤져 사실상 승부가 결정났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종료 직전 터진 데론 윌리엄스의 3점슛에 힘입어 117-116으로 이겼다.
댈러스는 2차 연장 1분 16초를 남기고 111-116으로 뒤져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덕 노비츠키와 윌리엄스의 연속 3점슛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댈러스는 윌리엄스가 25득점, 노비츠키가 23득점, 웨슬리 매튜스가 20득점으로 공격을 이끌며 시즌 20승(15패)째를 올렸다.
새크라멘토는 디마르커스 커즌스가 35득점, 루디 게이가 31득점으로 분전했으나 아쉽게 됐다.
시카고 불스는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밀워키 벅스와의 경기서 32득점 10어시스트를 기록한 지미 버틀러의 활약을 앞세워 117-106의 승리를 거뒀다.
뉴욕 닉스는 필립스 아레나에서 열린 원정에서 카멜로 앤서니와 아론 아플라로가 각각 23득점씩 올리는 활약을 펼쳐 애틀란타 호크스를 107-101로 물리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