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클리퍼스가 휴스턴 로케츠를 꺾고 다시 상승무드로 돌아섰다.
클리퍼스는 18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벌어진 2015~16시즌 NBA 정규리그 휴스턴 로케츠와의 홈경기에서 연장접전 끝에 140-132로 승리했다.
이틀 전 새크라멘토 킹스에 103-110으로 패해 11연승이 저지당했던 클리퍼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성적 27승14패가 되며 서부 컨퍼런스 4위를 달렸다.
4쿼터 시작할 때까지만 해도 94-80으로 여유있게 앞섰던 클리퍼스는 휴스턴의 끈질긴 추격에 결국 122-122 동점을 허용해 연장으로 끌려갔다.
4쿼터 막판 J.J. 레딕이 자유투를 차곡차곡 쌓아 끝까지 리드를 하고 있었지만 종료 7초를 남기고 휴스턴의 마르쿠스 스론톤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동점이 된 것.
그러나 클리퍼스는 연장 시작과 함께 자말 크로포드, 레딕, 크리스 폴이 3점슛 퍼레이드를 벌이며 휴스턴을 밀어냈고, 이후 상대의 파울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폴과 레딕이 침착하게 성공시켜 승부를 결정지었다.
레딕은 이날 모두 40득점을 넣어 양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폴은 28득점에 12어시스트 6리바운드 6스틸로 맹활약하며 레딕과 함께 승리를 이끌었다.
간판인 블레이크 그리핀은 여전히 부상 중이어서 뛰지 않았다.
휴스턴에서는 드와이트 하워드가 36득점 26리바운드의 가공할 위력을 선보였지만 제임스 하든이 20득점에 그치는 바람에 패배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서부 컨퍼런스 선두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지난 시즌 파이널 상대였던 동부 1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32-98로 완파했다.
퀴큰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원정에서 스테펜 커리는 3쿼터까지만 뛰고도 3점슛 7개를 포함, 35득점을 쏟아부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클리블랜드의 간판 르브론 제임스는 16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지난 시즌 파이널에서 클리블랜드를 4승2패로 누르고 우승한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시즌 크리스마스 매치에서도 89-83, 승리를 거둔 데 이어 올 시즌 두차례 대결에서 모두 이겨 우위를 지켰다.
뉴욕 닉스는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올 시즌 승률 최하위팀 필라델피아 76ers를 119-113으로 힘겹게 눌렀고, 시카고 불스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111-101로 꺾었다.
한편, 전날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경기서 레이커스는 휴스턴 로케츠에 95-113로 패했다. 루 윌리엄스가 20득점을 올린 가운데 코비 브라이언트는 24분간 뛰며 5득점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