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가 2016시즌 주목해야 할 선수로 지명됐다. 박병호는 20일 ESPN이 선정한 아메리칸 리그 중부지구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 10명 중 9위로 뽑혔다.
ESPN은 각 지구별로 2016시즌 주목해야 할 선수들을 시리즈로 게재하고 있다.
이 매체는 박병호에 대해 '지난해 한국에서 타율 0.343, 홈런 53개를 기록했다. 하지만 622타석에서 161개의 삼진도 당했다. 어느 정도의 성적이 나올지 예측할 수는 없다. 제로가 될 수도 있고 중심타선에서 활약하면서 미네소타 타선을 훌륭하게 만들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스스로 예측이 어렵다고 한 만큼 다른 선수들에 비해 짤막하게 기술했다.
한편,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 1위는 박병호의 동료인 미겔 사노가 꼽혔다.
이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계약한 외야수 저스틴 업튼, 캔자스시티 로얄즈와 재계약을 선택한 외야수 로렌조 케인, 디트로이트 우완 선발 저스틴 벌렌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우완 카를로스 카라스코 등이 상위 5명 이내에 들었다.
6위부터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내야수 프란시스코 린도어, 시카고 화이트삭스 좌완 투수 카를로스 론돈, 캔자스시티 우완 요르다노 벤추라 등이 지목됐다. 10위는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트레이드 된 내야수 토드 프레이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