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가 여전히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며 새크라멘토 킹스에 패했다.
레이커스는 20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벌어진 2014~15시즌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새크라멘토에 93-112로 졌다.
이날 패배로 레이커스는 시즌 두자릿수 승수를 코앞에 두고 4연패를 기록했다. 9승35패.
레이커스는 브랜든 배스가 18득점 7리바운드, 코비 브라이언트도 31분간 뛰며 15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3쿼터 후반부터 벌어지는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최근 어깨와 아킬레스건 통증을 앓고 있는 브라이언트는 지난 1월8일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경기 이후 6경기 만에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새크라멘토는 디마르쿠스 커즌스가 36득점에 16리바운드를 기록하는 원맨쇼를 펼치며 3연승을 달렸다.
1쿼터에서 18-28로 뒤졌던 레이커스는 2쿼터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추격에 나서 3쿼터 초반 60-62까지 따라붙었으나 더이상의 탄력을 받지 못해 그대로 주저앉고 말았다.
올 시즌 NBA 승률 1위를 달리고 있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동부 컨퍼런스 강팀들을 연달아 대파하며 승승장구했다.
이틀 전 동부 1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32-98로 무너뜨린 골든스테이트는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벌어진 원정에서 스테펜 커리가 25득점 11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맹활약에 힘입어 시카고 불스를 125-94로 가볍게 물리쳤다.
커리가 한 경기에서 11어시스트를 기록한 것은 올 시즌 자신의 최다기록이다.
여기에 클레이 톰슨이 20득점, 해리슨 반스가 19점을 보탠 골든스테이트는 여느 경기와 마찬가지로 1쿼터에 34-18로 크게 앞서며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39승4패.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벌어진 원정에서 브루클린 네츠를 91-78로 완파, 전날 대패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클리블랜드의 케빈 러브는 17득점에 리바운드 18개를 잡아내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고, 르브론 제임스도 17득점을 거들었다.
브루클린은 브룩 로페즈가 16득점에 리바운드 10개를 기록하며 고군분투했지만 4연패에 빠졌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도 체사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림 홈경기에서 케빈 듀란트가 26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하며 샬럿 호네츠를 109-95로 꺾고 6연승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