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2년차 백규정(21)이 시즌 첫 번째 출전 대회 1라운드부터 불꽃타를 날리며 부진 탈출의 서곡을 쏘아 올렸다.
지난 시즌 최고 성적이 공동 5위(마라톤 클래식)에 그쳤던 백규정은 25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 코스(파72·6548야드)에서 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60만 달러) 첫 라운드에서 보기없이 이글 1개와 버디 5개로 7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2위에 올랐다.
선두는 한 라운드에서 이글 2개에 버디 4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친 렉시 톰슨.
디펜딩 챔피언 양희영(27)은 6언더파 66타를 쳐 단독 3위에 자리해 타이틀 방어에 청신호를 켰다.
지난주 호주여자오픈서 마지막날 부진으로 생애 첫승 기회를 날린 신지은(24)는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4위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다.
일찌감치 시즌 1승을 거둔 장하나(24), 1주간의 달콤한 휴식을 취하고 복귀한 김세영(23)과 전인지(22) 등이 공동 6위 그룹(3언더파 69타)을 형성했다.
부상으로 4주 만에 투어에 복귀한 세계랭킹 2위 박인비(28)는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27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