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가 2연승을 달렸다.
레이커스는 8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벌어진 2015~16시즌 NBA 정규리그 올랜도 매직과의 홈경기에서 디안젤로 러셀이 27득점을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107-98로 승리했다.
지난 6일 NBA 승률 1위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일격을 가해 분위기를 반전시켰던 레이커스는 승리를 이어가며 올 시즌 14승(51패)째를 챙겼다. 그러나 여전히 서부 컨퍼런스 최하위.
올랜도는 서부 원정에 나서 피닉스 선스, 골든스테이트, 그리고 레이커스에까지 3연패하며 시즌성적 27승36패가 돼 동부 11위에 머물렀다.
코비 브라이언트가 어깨 통증으로 아예 빠진 레이커스는 러셀 외에도 조던 클락슨이 24득점, 그리고 줄리어스 랜들이 23득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합작했다.
전반을 6점 뒤진 45-51로 마친 레이커스는 3쿼터에서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 중반 랜들의 레이업으로 60-61, 1점 차로 바짝 추격한 레이커스는 6분35초를 남기고 랜들이 자유투 1개를 성공시켜 61-61, 동점을 만들었고, 이 과정에서 상대의 테크니컬 파울로 하나 더 얻은 자유투를 클락슨이 성공시켜 62-61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러셀의 레이업으로 달아나기 시작한 레이커스는 랜들의 자유투 2개, 클락슨의 3점포가 터지며 분위기를 완전히 뒤바꾸며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타겟 센터에서 벌어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감독과 주전 3명이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116-91의 승리를 거뒀다. 샌안토니오의 그레그 포포비치 감독은 집안일 때문에 휴가를 냈고, 주축 선수인 팀 던컨, 토니 파커, 마누 지노빌리는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토론토 랩터스는 홈에서 열린 브루클린 네츠와의 경기서 한때 16점이나 뒤졌으나 결국 104-99로 역전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