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클리퍼스가 원정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 무릎 꿇었다.
클리퍼스는 9일 체사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5~16시즌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오클라호마시티에 108-120으로 졌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날 러셀 웨스트브룩이 25득점 20어시스트, 11리바운드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클리퍼스를 잡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20어시스트는 웨스트브룩의 한 경기 최다 어시스트(종전 18개)다.
이와 함께 25득점 이상, 20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하며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것은 지난 88년 11월29일 매직 존슨이 기록한 이후 이날 웨스트브룩이 처음이다.
웨스트브룩은 이날 역사적인 트리플더블을 포함, 통산 30번째 트리플더블을 기록했고, 올 시즌에만 11번째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웨스트브룩 외에 케빈 듀란트가 30득점 12리바운드를 올리며 승리를 거들었다.
반면, 클리퍼스는 크리스 폴이 12득점 16어시스트, 제프 그린이 23득점, J.J. 레딕이 22득점을 올렸지만 웨스트브룩-듀란트 콤비를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유타 재즈와의 경기서 스테펜 커리가 12득점밖에 올리지 못했지만 115-94로 승리하며 홈 연승 기록을 46경기로 늘렸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도 슬립 트레인 아레나에서 열린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서 카이리 어빙이 30득점을 넣는 활약을 펼쳐 120-111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