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클리퍼스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상대로 다 잡은 경기를 아깝게 놓쳤다.
클리퍼스는 31일 체사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5~16시즌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17-119로 아깝게 패했다.
클리퍼스는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겨놓았을 때까지만 해도 117-115로 앞서 있었으나 종료 1분18초를 남기고 러셀 웨스트브룩에 점프슛을 허용한 데 이어 종료 26초를 남기고 스티븐 아담스에게 레이업슛을 내주는 바람에 막판 역전패했다.
클리퍼스는 이날 크리스 폴과 J.J. 레딕, 디안드레 조던이 휴식 차원에서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오스틴 리버스가 '커리어 하이'인 32득점을 올렸고, 자말 크로포드도 32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승리를 눈앞에서 날려야 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케빈 듀란트가 31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웨스트브룩이 26득점 11어시스트 8리바운드로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패배로 클리퍼스는 연승행진이 4게임에서 멈추며 시즌성적 47승28패가 됐고, 오클라호마시티는 53승23패가 됐다.
클리퍼스는 여전히 서부 컨퍼런스 4위를 달리고 있다.
동부 선두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르브론 제임스가 24득점 11어시스트, 케빈 러브가 19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는 활약에 힘입어 브루클린 네츠를 107-87로 가볍게 누르고 시즌성적 53승22패가 되며 2위 토론토 랩터스와의 게임 차를 2.5게임으로 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