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한 시즌 최다승 2위로 등극하며 사상 처으로 한 시즌 3점슛 '1000개를 돌파했다.
골든스테이트는 3일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5~16시즌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를 136-111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1일 보스턴 셀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8번째 패배를 당한 충격에서 벗어나며 시즌 69승째를 달성했다. 이는 역대 한시즌 최다승 2위에 해당하는 기록. 시카고 불스가 지난 95~96시즌에 달성한 72승이 역대 한 시즌 최다승이다. 골든스테이트는 올 시즌 5경기를 남겨두고 있는데 이중 4승을 하면 역대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이와 함께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NBA 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에 3점슛 1000개를 돌파하는 첫 팀이 됐다. 전 경기까지 995개의 3점슛을 기록한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스테펜 커리가 9개를 성공시킨 것을 비롯, 모두 18개의 3점슛을 성공시켜 통산 1013개의 3점슛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커리는 39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드레이먼드 그린은 22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다.
블레이크 그리핀이 부상과 징계에서 돌아온 LA 클리퍼스는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벌어진 워싱턴 위저즈와의 경기서 114-109로 승리했다. 그러나 그리핀은 이날 24분을 뛰며 6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레이커스는 이어 벌어진 보스턴과의 경기서 코비 브라이언트가 34득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100-107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