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30)와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28)의 맞대결이 무산됐다.
박병호는 10일 타겟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와 홈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김현수는 벤치만 지켰다. 박병호는 2회 첫 타석에서 볼티모어 선발 케빈 가우스먼과 풀 카운트 승부를 펼쳤지만 스플리터에 배트를 헛돌려 삼진을 당했다.
4회에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6회에는 다시 가우스먼의 스플리터에 속아 삼진으로 돌아섰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티모어 마무리 잭 브리턴에게 막혀 1루 땅볼로 물러섰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56에서 0.244로 떨어졌다.
볼티모어는 3-3으로 맞선 9회초 터진 애덤 존스의 2타점 적시타로 5-3 승리를 거뒀다.
LA 에인절스의 최지만(25)은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 0-8로 뒤지던 8회초 좌익수 대니얼 나바의 대수비로 교체 출전했다. 최지만은 1-8로 밀린 8회말 2사 1, 2루의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상대 선발 마이크 리크에게 루킹 삼진을 당했다. 0.059에서 0.056으로 더 떨어졌다.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34)은 점수가 크게 벌어져 이날 등판하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는 8-1로 승리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9)는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가 비로 취소되는 바람에 하루 휴식을 취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