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29)이 어깨 수술 후 두 번째 라이브 피칭을 소화하며 실전 등판을 예고했다.
류현진은 애초 11일 불펜 피칭을 할 예정이었으나 계획을 바꿔 타석에 타자를 세워놓고 하는 라이브 피칭을 실시했다.
라이브 피칭 결과 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재활의 마무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렸다.
지난달 사타구니 염좌 부상으로 일주일 정도 휴식을 취했던 류현진은 마운드에 오른 이후 두 번째로 타자를 상대하는 투구를 하며 감각을 점검했다.
실전 투구와 같은 5일 간격으로 투구를 소화하고 있다. 이는 복귀에 앞서 마이너에서 실시할 실전 등판이 다가왔다는 증거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날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들과 만나 류현진의 일정에 대해 소개했다.
로버츠 감독에 따르면 류현진은 앞으로 한 차례 더 라이브 피칭을 하게 되고 그리고 나서 마이너에서 재활 등판을 위한 일정을 짜게 될 예정이다.
5일 간격으로 등판한다고 하면 다음 라이브 피칭은 16일이 유력하지만 로버츠 감독은 17일 혹은 18일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5월 말 마이너에서 재활의 마지막 단계인 실전 피칭을 마친 뒤 빠르면 6월 초면 메이저리그로 복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