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프리웨이 시리즈' 첫 판에서 LA 에인절스에 패했다.
다저스는 1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6시즌 메이저리그 에인절스와의 인터리그 4연전 첫 경기에서 6-7로 역전패했다.
다저스와 에인절스는 16일과 17일은 다저스타디움에서, 18일과 19일은 에인절스타디움에서 모두 4차례 시리즈를 벌인다.
초반 기선은 다저스가 먼저 잡았다.
2회 2사 후 작 피더슨과 트레이시 톰슨이 상대 선발 매트 슈메이커로부터 볼넷을 골라내며 진루한 뒤 칼 크로포드와 마에다 겐타의 연이은 적시타가 터져 2점을 먼저 뽑았다.
그러나 바로 다음 이닝에서 에인절스는 다저스 선발 마에다로부터 그레고리오 페티트, 마이크 트라웃, 알버트 푸홀스가 연달아 외야까지 굴러가는 적시타를 뽑아내 4점을 대거 올리며 바로 역전시켰다.
에인절스는 7회에도 푸홀스의 2타점 적시타와 조니 지오보텔라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추가하며 간격을 벌였고, 다저스는 7회와 8회 호위 켄드릭의 희생플라이, 톰슨의 투런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끝내 승부를 다시 뒤집지 못했다.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시즌성적 20승19패가 되며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 선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22승18패)에 1.5게임차로 벌어졌다.
반면, 에인절스는 지난 주말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3연전 싹쓸이에 이어 4연승을 달리며 시즌성적 17승21패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