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서 명예 회복에 나선다.
남자골프 세계 랭킹 2위 조던 스피스가 명예회복에 나선다.
스피스는 댈러스에서 태어나 텍사스대를 나온 텍사스 토박이로 지난 4월 마스터스 때에는 챔피언스 디너로 텍사스 바비큐를 내놓았을 정도다.
그런 그가 텍사스에서 열리는 대회서 명예회복에 나선다.
19일부터 어빙의 포시즌스 리조트 TPC(파70·7166야드)에서 펼쳐지는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730만 달러)에서다. 공교롭게도 이 대회는 스피스의 스폰서인 AT&T가 타이틀 스폰서다.
스피스는 올해 1월 현대 챔피언스 토너먼트 이후 우승 소식이 없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였던 마스터스에서는 최종라운드에서 5타 차까지 앞서다가 12번 홀(파3)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저지르며 다잡았던 우승을 날렸다. 거기에 지난주 열렸던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는 2라운드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야 했다.
이번 대회서 우승을 하더라도 세계랭킹에서 1위 제이슨 데이(호주)를 잡기는 무리지만 고향 팬들 앞에서 명예 회복을 먼저 한 뒤 내달 열리는 메이저 US오픈에서 타이틀을 방어하며 세계랭킹 1위 탈환을 노려보겠다는 의지다.
데이는 이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게다가 스피스로서는 이번 대회에 이어 열리는 딘 앤 델루카 인비테이셔널도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열려 고향 무대에 2주 연속 출전하며 최근의 부진을 만회할 작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