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기 징계를 피할 수 없었다.
특히 주먹질을 한 텍사스 레인저스의 루그너드 오도어(22)는 중징계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 15일 텍사스-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서 벌어진 벤치 클리어링 사태에 대한 관련자 대부분에게 징계를 17일 결정했다.
이 벤치 클리어링 사태는 다른 것과는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난폭해 메이저리그 역사에 손꼽힐 만한 난투극으로 남게 됐다.
당시 오도어는 8회초 2루 수비 중 토론토 1루 주자 호세 바티스타가 거칠고 깊숙한 태클로 자신의 다리를 노리고 들어오자, 언쟁 끝에 바티스타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
오도어는 8경기 출장 정지와 함께 벌금 5000달러의 징계를 받게 됐다.
위험한 슬라이딩과 거친 말로 오도어를 자극한 바티스타 역시 1경기 출장 정지를 받았다.
난투극에 가담한 텍사스 앨비스 앤드루스는 1경기 출장 정지, 8회말 프린스 필더를 고의로 맞춘 제사 차베즈는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3회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한 토론토 존 기번스 감독은 8회 그라운드에 난입해 3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