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 리(26)가 PGA 투어 통산 2승을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대니 리는 19일 텍사스주 어빙의 TPC 포시즌 리조트(파70·7166야드)에서 열린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730만 달러) 첫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솎아내며 7언더파 63타를 쳐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존슨 와그너와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대니 리는 지난해 7월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PGA 투어 진출 이후 첫승을 신고했다. 하지만 이후 이렇다할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지난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서 컷오프의 수모를 자초한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도 6언더파 64타를 쳐 공동 4위에 자리하며 모처럼 이름값을 했다. 지난 5월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생애 2승째를 거둔 제임스 한(34)은 선두에 2타 뒤진 5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8위에 올랐다.
존 허(26)와 강성훈(29)도 나란히 공동 28위(3언더파 67타)로 선전했다. 한편 1라운드 경기는 일몰에 걸려 중단됐다. 출전 선수 156명 중 30명이 남은 라운드를 다음 날로 미뤄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