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29)의 두 번째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부상 후 첫 실전을 치른 다저스 산하 싱글A 구단인 랜초 쿠카몽가 퀘이크스 유니폼을 입고 한 번 더 마운드에 오른다.
랜초 쿠카몽가 구단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류현진이 20일 샌호세 자이언츠 전에 선발등판 한다'고 알렸다.
랜초 쿠카몽가의 홈구장은 론마크 필드로 랜초 쿠카몽가 시내 15번 프리웨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지난해 5월 왼쪽 어깨 관절경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재활을 거쳐 지난 15일 처음으로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경기에 등판했다.
2이닝을 던졌고, 안타 1개와 삼진 2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가볍게 수술 뒤 첫 등판을 마쳤다.
투구수는 22개였고 직구 최고 구속은 87마일까지 나왔다.
류현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느낌이 좋았다. 던질수록 강해지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그는 "60~70% 정도 힘으로 던졌고, 구속보다는 어깨 상태를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성공적으로 첫 번째 재활 등판을 마친 류현진은 20일 등판에서도 전력투구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3~4이닝 정도로 투구수를 늘릴 예정이다.
류현진은 이날 등판을 포함, 앞으로 3~4회 정도 재활 등판을 할 예정이다.
재활 등판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류현진은 6월 중순이면 다저스타디움 마운드에 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