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3년 9개월 만에 PGA 투어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가르시아는 22일 텍사스주 어빙의 포시즌스 리조트 TPC(파70·7166야드)에서 열린 AT&T 바이런 넬슨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4개를 적어내 합계 15언더파 265타로 브룩스 켑카와 공동 1위가 된 뒤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했다.
가르시아는 2012년 8월 윈덤 챔피언십 이후 3년 9개월 만이자 PGA 투어 통산 9승을 기록했다. 우승 상금은 131만4000달러.
18번 홀에서 이어진 플레이오프는 의외로 싱겁게 끝났다. 먼저 티샷을 한 켑카는 공을 워터 해저드에 빠뜨렸고, 1벌타를 받고 친 세 번째 샷도 짧아 그린 위에 올리지 못했다. 두 번째 샷으로 볼을 그린 위에 올린 가르시아는 가볍게 파를 잡아내 더블보기에 그친 켑카를 따돌렸다.
기대를 모았던 조던 스피스는 4타를 잃는 부진으로 공동 18위(10언더파 270타)로 밀렸고 대니 리(26)는 10언더파 270타를 쳐 공동 18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