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유러피언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아이리시 오픈에서 자신의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매킬로이는 22일 아일랜드 킬데어 스트라판의 더 케이 클럽(파72·7350야드)에서 열린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브래들리 드레지(웨일스), 러셀 녹스(스코틀랜드) 등 공동 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올 시즌 PGA 투어와 유러피언 투어에서 무관에 그쳤던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에서 뒤늦게 시즌 첫 우승을 신고했다. 이번 우승은 지난해 11월 유러피언 투어 DP 월드투어 챔피언십 우승 이후 6개월만이고, 개인통산 유러피언 투어 13승째다.
전날까지 단독 2위를 달리며 역전 우승을 노렸던 마스터스 챔피언 대니 윌렛(잉글랜드)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무려 5타를 잃는 부진을 보이다 결국 1언더파 287타로 공동 23위까지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