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다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2일 체사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5~16시즌 NBA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결승(7전4선승제) 3차전에서 정규리그 최강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33-105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오클라호마시티는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리드를 잡았다. 4차전은 같은 장소에서 24일 펼쳐진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오클라호마시티의 '환상 듀오' 케빈 듀란트와 러셀 웨스트브룩이었다. 듀란트는 자유투로만 12점을 올리는 등 33득점 8리바운드로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웨스트브룩 또한 30득점 1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펜 커리가 24득점을 올렸지만 3점슛 11개를 던져 3개만 성공시키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고 나머지 선수들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1쿼터를 34-28로 앞선 오클라호마시티는 2쿼터에서부터 본격적으로 내빼기 시작했다. 2쿼터에만 8점을 올린 디온 웨이터스를 앞세운 오클라호마시티는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골든스테이트의 수비를 무력화시키며 72-47로 간격을 벌리며 전반을 마쳤다.
여유있게 앞서면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은 오클라호마시티는 3쿼터에서도 적극적인 공격을 이어갔다. 3쿼터에사만 13점을 집중시킨 웨스트브룩을 앞세워 차이를 더 벌렸다.
3쿼터를 117-80으로 마치자 오클라호마시티는 그제서야 4쿼터서 주전 대부분을 쉬게 하며 여유있게 승리를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