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여왕' 김세영(23)이 세계 랭킹 4위에 진입하며 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23일 발표된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김세영은 평균 6.26점을 기록, 지난주보다 3계단 상승한 4위로 뛰어올랐다.
전날 끝난 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한 것이 순위 상승의 원동력이 됐다.
세계랭킹 4위는 한국 국적의 선수로는 두 번째로 높은 순위로 이같은 추세를 유지한다면 리우 올림픽 한국 대표로 선발될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은 리우 올림픽에 세계랭킹에 따라 상위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리디아 고(19)는 평균 13.29점으로 31주 연속 세계 랭킹 1위를 지켰고, 박인비(27)는 8.81점으로 2위, 렉시 톰슨은 7.74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김세영의 상승으로 스테이시 루이스와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한계단씩 밀려 5,6위에 랭크됐다.
전인지(21)가 7위에 이름을 올렸고, 양희영(26)은 8위를 달리고 있다.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은 8계단 상승한 세계 랭킹 13위에 올랐다.